의정부시, 중랑천 하류 통수능력 강화…노후 제방 벽면도 새단장
2026.07.03 11:51
의정부시가 여름철 돌발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방재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한 제방 미관 개선사업을 완료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중랑천 만들기’에 나섰다.
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부용천과 중랑천이 합류하는 하류 구간을 중심으로 징검다리 주변의 퇴적물과 통수 지장물을 집중 제거했다. 이번 정비는 집중호우 시 유량이 급증하는 하류지역의 하천 통수 단면을 확보해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호원동 일대 제방 상부의 빗물받이를 사전 점검하고 배수로를 준설하는 등 수해 예방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 미관과 시민안전을 위한 환경개선사업도 함께 결실을 맺었다. 시는 중랑천 신의교에서 신곡교 일원의 노후 제방 벽면 정비사업을 준공했다.
이번 사업은 인근 주민들이 제방 벽면의 오염과 노후화 문제를 제기하며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채택돼 의미를 더했다. 시는 고압세척을 통해 벽면의 이끼와 오염을 제거한 뒤 재도색을 실시했으며, 파손된 타일 벽화를 복원하고 아기자기한 그림 벽화를 추가해 삭막했던 하천변을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정비 과정에서 제방의 균열과 박리 상태를 점검해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자전거 진입 램프 구간의 벽면을 밝게 개선해 자전거 이용객들의 시인성을 높임으로써 안전사고 예방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지장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해 안전 대책을 확립하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이번 제방 개선 사업처럼,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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