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929조 해외자산 수탁기관 우협에 스테이트스트리트·BNY멜론
2026.07.03 09:26
내년 초 계약…기본 3년에 2년 연장
연금 해외자산 전체 기금의 55.7%
이 기사는 07월 03일 09: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929조원 규모의 해외 투자자산을 보관·관리할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과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을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해외 수탁기관 선정 절차를 거쳐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을 1순위, BNY멜론을 2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선정 공고를 낸 뒤 사업설명회와 제안서 심사, 현장 실사 등을 진행했다.
해외 수탁기관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자산에 대한 보관과 결제, 자산·사무관리, 미들오피스 서비스 등을 담당한다. 국민연금은 해외 직접투자 확대와 투자 대상 다변화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글로벌 백오피스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탁기관을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수탁업무의 위험을 분산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상한 뒤 해외주식과 해외채권의 수탁계약을 별도로 체결할 예정이다. 해외 대체투자 자산의 수탁업무는 해외주식 담당 기관이 함께 맡는다.
세부 기술 협상을 거쳐 내년 초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기본 계약 기간은 3년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장할 수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1670조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55.7%인 929조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주식이 604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해외채권 103조1000억원, 해외 대체투자 221조4000억원 등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해외투자 비중이 계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탁 인프라는 기금 운용의 핵심 기반”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수탁 역량을 갖춘 기관과 협력해 자산 보관과 결제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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