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오스트리아 3대0 제압…월드컵 토너먼트 16년 만에 승
2026.07.03 06:46
스페인은 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페드로 포로의 득점 이후 스페인 선수들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은 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주도한 건 스페인이었다. 전반 1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선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마르크 쿠쿠레야(첼시)가 골문으로 밀어넣었지만 반칙으로 취소됐다.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스페인의 페드로 포로가 오스트리아의 카니 추쿠에메카와 볼을 다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후반전도 스페인의 시간이었다. 후반 9분 로드리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21분에는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드로 포로(토트넘 홋스퍼)가 머리로 밀어 넣어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스페인은 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미켈 오야르사발의 골로 환호하는 스페인./AFP 연합뉴스
이날 스페인은 23개 슛을 퍼부으며 경기를 압도했다. 반면 오스트리아는 5차례 슛을 시도하며 유효 슛은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3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오스트리아와의 맞대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번 대회에선 4경기 8득점 무실점으로 순항 중이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부임 이후 45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16강에 안착한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32강전 승자와 만난다.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32강전 스페인 대 오스트리아 경기에서 패한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EPA 연합뉴스
에콰도르에 패하며 첫 번째 경우의 수를 깬 독일은 32강에서 파라과이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 이후 스웨덴을 꺾지 못한 일본, 우즈베키스탄에 역전승을 거둔 콩고민주공화국, 이라크를 대파한 세네갈 등이 줄줄이 첫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오스트리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알제리를 이기거나 2점 차 이상으로 졌어야 한국에 유리했지만 무승부를 거두며 한국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오스트리아 역시 이날 32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루과이를 이겨 한국의 경우의 수를 유일하게 충족해준 스페인은 16강에 진출했다.
이제 알제리는 스위스와, 가나에 져야 했던 크로아티아는 포르투갈과 32강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마저 탈락하면 한국의 32강 진출을 돕지 못한 팀이 모두 조기 탈락하는 그림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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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dg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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