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6월 외환보유액 증가 전환했지만…싱가포르에 밀려 13위
2026.07.03 09:34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시장 안정을 위한 외환 공급으로 감소 요인이 있었음에도 소폭 늘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한 영향으로, 해외주식 투자 수요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는 싱가포르에 밀려 13위로 하락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 달러(약661조원)로 5월 말(4269억9000만 달러)보다 3억7000만달러 늘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8억8000만 달러 감소했으나 지난달엔 증가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기인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3803억4000만 달러)이 3억3000만 달러 줄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6억4000만 달러)과 IMF 포지션(43억1000만 달러)은 각각 1억4000만 달러, 9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222억7000만 달러)은 9억2000만 달러 늘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47억9000만 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0억 달러로 세계 13위다. 중국이 3조442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059억 달러), 스위스(1조767억 달러), 러시아(7474억 달러), 인도(6863억 달러), 대만(651억 달러), 독일(590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879억 달러), 이탈리아(4522억 달러), 홍콩(4459억 달러), 프랑스(4416억 달러), 싱가포르(4301억 달러) 순으로 2~12위를 차지했다.
외환보유액 순위는 싱가포르에 밀려 한 계단 내려왔다. 지난해 9∼12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1월 10위가 됐고, 2월에는 12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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