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 징계 논란 격화…보수단체, 야구협회 줄고발
2026.07.03 08:34
보수 시민단체들이 '스타벅스 구호'로 논란을 빚은 배재고를 중징계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상대로 잇달아 고발전에 나섰습니다.
오늘(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에 협회 인사들을 강요·업무방해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합니다.
배재고 야구부에 대한 징계가 과도하다는 취지입니다.
협회장, 부회장뿐 아니라 배재고 야구부의 6개월 전국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결정한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인사들도 고발 대상에 올랐습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선수들이 미성년자고, 구호가 악의적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며 "고교 3학년 주전들에게도 징계를 적용해 미래 선수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일방적·불공정·불합리한 징계"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대한호국단도 이날 오전 서울청에 비슷한 취지의 주장을 담은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고발 대상은 협회 인사들입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한 김혜지 전 서울시의원도 이날 협회 수뇌부 등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조롱성 응원 자체는 문제임이 분명하지만, 배재고의 하반기 모든 대회 출전을 막는 징계는 협회의 월권이라는 게 김 전 의원의 주장입니다.
고발을 포함해 배재고 사태가 정치 쟁점화하는 분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됩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전날 최고위 회의에서 배재고에 대한 협회 징계를 놓고 "과도하고 폭력적"이라고 일제히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배재고 앞에는 '민주주의는 죽었다' 등 비판적 화환과 강경 보수 단체가 보낸 응원 화환이 동시에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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