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이뮤노믹, 알레르기 백신 'ITI-9001' 첫 환자 투약 완료
2026.07.03 08:39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HLB(028300)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치료법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 백신 후보물질 'ITI-9001'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환자는 투약 이후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반응이나 안전성 이슈 없이 관찰 중이다.
지난달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첫 환자 투약까지 마무리하며 임상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ITI-9001은 이뮤노믹의 면역치료 백신 플랫폼 'UNITE'에 자가증폭 RNA(saRNA)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치료 백신 후보물질이다. 항원을 리소좀연관 막단백질(LAMP)과 결합해 항원 제시 효율을 높이고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면역치료 효과를 목표로 한다.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항원인 'CryJ2'를 표적으로 면역반응을 조절해 질환의 근본적 개선을 도모한다.
현재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는 항히스타민제 등 증상 완화 치료와 설하·피하면역요법이 주로 사용된다. 면역요법은 수년간 치료를 지속해야 하고 치료 중단 시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ITI-9001은 면역반응 자체를 조절해 보다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목표로 한다.
2019년 일본 이비인후과학회가 실시한 전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일본 전체 인구의 약 38.8%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현재 인구 기준으로 약 4800만 명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뮤노믹 치료법은러한 대규모 환자군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김동건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ITI-9001은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가 아니라 면역반응을 조절해 질환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확인하고 차세대 알레르기 면역치료제로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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