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자회사 이뮤노믹,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백신 첫 환자 투약 완료
2026.07.03 08:16
PMDA 임상 승인 한 달 만에 1상 본격 착수
차세대 saRNA 면역치료 백신 개발 속도
[파이낸셜뉴스] HLB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 백신 후보물질 'ITI-9001'의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최근 ITI-9001의 임상 1상 첫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달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첫 환자 등록과 투약까지 진행된 것으로, 임상 개발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첫 투약 환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반응이나 안전성 문제 없이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임상 1상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18~65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시험이다. 연구진은 저용량군과 고용량군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우선 확인한 뒤 최적 용량을 결정하고, 이후 선정된 용량군과 위약군을 비교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ITI-9001은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면역치료 플랫폼 'UNITE'에 자가증폭 RNA(saRNA)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치료 백신 후보물질이다. 항원을 리소좀연관 막단백질(LAMP)과 결합해 항원 제시 효율을 높이고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항원인 'CryJ2'를 표적으로 면역체계를 조절해 질환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기존 알레르기 치료가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ITI-9001을 질환의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성도 크다. 2019년 일본 이비인후과학회의 전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일본 인구의 약 38.8%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기준으로 약 48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건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는 "ITI-9001은 증상 완화를 넘어 면역반응을 조절해 질환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확인하고 차세대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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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믹 테라퓨틱스는 최근 ITI-9001의 임상 1상 첫 투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달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첫 환자 등록과 투약까지 진행된 것으로, 임상 개발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첫 투약 환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이상반응이나 안전성 문제 없이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임상 1상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18~65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시험이다. 연구진은 저용량군과 고용량군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우선 확인한 뒤 최적 용량을 결정하고, 이후 선정된 용량군과 위약군을 비교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ITI-9001은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면역치료 플랫폼 'UNITE'에 자가증폭 RNA(saRNA)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치료 백신 후보물질이다. 항원을 리소좀연관 막단백질(LAMP)과 결합해 항원 제시 효율을 높이고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항원인 'CryJ2'를 표적으로 면역체계를 조절해 질환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기존 알레르기 치료가 주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ITI-9001을 질환의 근본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성도 크다. 2019년 일본 이비인후과학회의 전국 역학조사에 따르면 일본 인구의 약 38.8%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기준으로 약 48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건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는 "ITI-9001은 증상 완화를 넘어 면역반응을 조절해 질환 자체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확인하고 차세대 알레르기 면역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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