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간 전
김명식 군수 "격이 다른 진천 반드시 완성…군민 삶 달라지게할 것"
2026.07.03 06:02
경제·교육·행정 혁신 앞세워 자족도시·체육특별시 추진
(진천=뉴스1) 이성기 기자 = 기업인과 스포츠 기자, 지역 체육계 리더로 20여 년간 현장을 누빈 50세의 젊은 군수. 김명식 충북 진천군수는 취임 소감을 묻자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김 군수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격이 다른 진천'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군민이 "나는 진천에 산다"고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선 9기 핵심축은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JTX 광역급행철도 추진, 교육·의료 정주 여건 개선, 국가대표선수촌을 기반으로 한 '진천체육특별시' 조성이다. 경제와 교통, 교육과 체육을 하나의 성장 전략으로 묶어 진천의 도시 체급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김 군수는 초평면 금곡지구를 인천 송도처럼 키워 상주인구 3만 명 규모의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JTX가 완공되면 서울 잠실에서 진천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해져 진천이 수도권 생활권으로 편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국가대표선수촌을 진천의 가장 큰 자산으로 꼽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체육대학교, 대한체육회 등 체육 관계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스포츠 산업이 모이는 민간 거점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 군민 여러분께서 '진천이 달라졌다'고 말씀하시도록 하겠다"며 "9만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도록 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 일답.
- 취임 소감은
▶6·3 지방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준 진천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9만 군민 누구나 군정의 결실을 공정하게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게 와닿는 이유다.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 군민 여러분께서 '진천이 달라졌다'고 말씀하시도록 하겠다. '나는 진천에 산다'는 말을 어디서든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진천을 반드시 만들겠다.
-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큰 방향을 설명해 달라
▶한마디로 '격이 다른 진천'을 만들겠다.
첫째, 경제의 격이다.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상주인구 3만 명의 자족도시를 조성하고, 광역급행철도로 진천을 수도권 생활권에 편입시키겠다.
둘째, 삶의 격이다. 아이 교육 때문에 떠나는 구조를 끊겠다. 교육문화특구 지정, 학원비·인터넷 강의료 바우처, 의료 인프라 강화로 진천에서 나고 자라고 은퇴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행정의 격이다. 핵심은 '군민이 결정하고 행정은 이를 충실히 따르는' 군민 주권 행정이다. 진천군민 의사결정 플랫폼을 구축해 정책 발안부터 결정까지 군민이 직접 설계하게 하겠다.
-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꼽았다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민선 9기의 성공을 가늠하는 핵심 모멘텀이다. 쉽게 말해 초평면 금곡지구를 인천 송도처럼 만드는 구상이다. 금곡지구는 사업 부지의 89.2%가 국공유지이며 군유지만 86.7%에 달해 이미 준비된 땅 위에 세우는 계획도시이다.
산업 연계도 명확하다. 인근 오창의 이차전지 클러스터, 청주의 반도체 산업과 분업 구조를 형성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국제학교, 외국인 정주단지, 국제회의 복합센터를 함께 조성해 상주인구 3만 명이 사는 자족도시로 완성하겠다. 완성된 금곡지구는 진천시 승격의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다.
- '진천체육특별시' 구상을 자세하게 설명해 달라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대표선수촌이 진천에 있다. 20년 가까이 스포츠 기자로 일하고 진천군 체육회장, 전국 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이 문제를 깊이 고민해 왔다. 우선 선수촌 인근 외부 부지에 스포츠 산업 엑스포장과 테마타운을 조성해 스포츠 용품·장비·데이터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민간 거점을 만들겠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유치하고 한국체육대학교, 대한체육회 등 체육 관계기관 유치도 추진하겠다.
더불어 덕산 반다비체육센터로 혁신도시 주민의 생활체육 공백을 채우고, 역사 테마공원 족구 돔, 백곡 36홀 파크골프장으로 어르신과 청년 모두가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도시를 만들겠다.
- JTX 광역급행철도는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
▶JTX가 완공되면 서울 잠실에서 진천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 진천이 수도권과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는 것이다.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의 외국 기업 유치에도 결정적인 경쟁력이 된다. 현재 민간 사업자가 국토교통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재명 정부의 광역 교통 정책 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다.
접근성이 좋아질수록 인구 유출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교육 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확보로 진천에서 일하고, 아이를 키우고, 은퇴 후의 삶까지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 극복하겠다. JTX는 진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성장의 혈맥이 될 것이다.
- 이재명 정부, 신용한 도지사와 협력해 예산을 끌어오겠다고 했는데 계획은
▶선거 기간 내내 이재명–임호선–신용한–김명식으로 이어지는 예산 고속도로를 강조했다. 공공기관 유치는 단순히 기관 하나를 추가로 갖다 놓는 문제가 아니다. 진천에는 특별한 카드가 있다. 광혜원면 국가대표선수촌이다.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방침은 집적 효과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이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 진천이다. 선수촌이 있는 곳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함께해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한다. 한국체육대학교 캠퍼스와 대한체육회 유치도 병행 추진하겠다. 즉시 공공기관 유치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범군민 유치위원회 발족, 중앙정부·충북도와의 협력 라인을 가동하겠다.
- 마지막으로 진천군민께 한 말씀
▶군수로서 첫걸음을 내딛으며 마음에 새기는 것은 하나다. 군민 여러분의 삶을 실제로 나아지게 하는 것, 그것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다. 선거 기간 약속드린 사항들은 취임 초기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9만 군민 모두의 군수가 되도록 늘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4년 뒤 임기를 마칠 때 '김명식 덕분에 진천이 참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하겠다. 출사표를 던질 때의 그 초심을 끝까지 지켜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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