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SLA.O), 2분기 인도 '사상 최대'…유럽이 살렸다
2026.07.03 07:47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테슬라가 유럽 판매 회복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인도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4~6월 차량 인도 대수가 48만126대로 전년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 40만2,776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동기간 생산량은 45만1,758대로, 인도량이 생산량을 2만8천 대 이상 상회하며 1분기에 쌓였던 재고를 소진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유럽 수요 회복이 주도했다. 지난해 급감했던 유럽 주요 시장의 수요가 반등하면서 북미 지역의 부진을 상쇄했다. 미국에서는 9월 말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이후 위축됐던 수요가 점차 안정되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인 FSD(완전자율주행)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신형 모델 Y 생산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BYD 등 현지 업체와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이다.
반면 투자자들은 차량 판매보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장기 성장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2026년까지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는 7월 22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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