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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 도와준 팀들, 줄줄이 떨어진다"…월드컵 빙고 다음은 '빙고의 저주' [2026 월드컵]

2026.07.02 10:17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빙고의 저주'가 시작됐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32강 진출 안 도와준 나라 차례로 탈락 중'이라는 제목의 이미지 한 장이 확산하고 있다.

일명 '빙고의 저주'라 불리는 이 이미지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나라 중 총 9개국의 이름이 적혀있다. 모두 앞서 한국의 '32강 경우의 수 빙고판'에 이름을 올렸던 나라들이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승점 3·A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다른 조의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이에 축구 팬들은 3×3 칸에 타국의 경기 결과 조합을 채워 넣은 이른바 '32강 경우의 수 빙고판'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생존 가능성을 점쳤다.

문제는 9개 중 단 3개만 맞으면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연달아 '꽝'에 해당하는 경기 결과가 쏟아졌다는 점이다. 결국 빙고판은 단 하나의 '빙고'만 성공시킨 채 완성에 실패했고, 한국은 32강 진출 좌절을 맛봐야 했다.

흥미로운 점은 독일, 일본, 스웨덴, 에콰도르, 콩고 등 한국이 바라는 시나리오를 깨뜨린 나라들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줄줄이 탈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독일은 파라과이와 32강전에서 1대 1 무승부 끝에 승부차기에서 패해 탈락했고 일본도 32강에서 브라질에 1대 2로 패해 짐을 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 사실에 주목한 한국 축구팬들은 당시 한국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내지 못했던 나라들을 '빙고의 저주'라는 이름으로 빙고판에 다시 올렸다.

그리고 세네갈마저 2일 오전 열린 벨기에와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 연달아 3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해 탈락하면서 '빙고의 저주'에 오른 9개국 중 6번째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이 됐다.

현재 '빙고의 저주'에 남은 국가는 조별리그에서 1대 1로 비기며 한국의 '빙고' 확률을 낮췄던 오스트리아와 알제리,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꽝'을 추가했던 가나까지 3개국이다. 이중 오스트리아는 오는 4일, 빙고판에서 유일하게 '적중'을 달성시켰던 스페인과 32강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한국인들은 '빙고판'과 함께 여전히 월드컵을 즐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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