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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아킨 소로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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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길에서 주운 그림…2억6000만원짜리 거장 작품이었다

2026.07.02 22:48

안드레스 우르타도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길거리에서 주운 호아킨 소로야의 작품. EPA=연합뉴스
스페인의 한 시민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주운 그림이 2억6000만원에 달하는 스페인 거장의 진품으로 밝혀져 화제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안드레스 우르타도(57)가 지난달 27일 스페인 남서부 세비야의 길거리에서 우연히 주운 그림이 스페인 화가 호아킨 소로야(1863∼1923)의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소로야는 19세기 말∼20세기 초 스페인을 대표하는 인상주의 화가로, 빛과 해변 풍경의 거장으로 유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우르타도는 주말을 맞아 세비야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동안 길거리에서 우연히 해당 그림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누군가 이 그림을 길거리에 버렸다고 생각했고 그림이 들어 있는 금색 액자가 마음에 들어 해당 그림을 챙겼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우르타도는 인공지능(AI)을 통해 해당 그림이 소로야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지난 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I가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제시해 마드리드의 경매회사에 전화한 뒤 해당 그림의 사진을 보냈다”며 “경매장 측이 소로야 작품이라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해변에 있는 두 척의 보트를 그린 이 작품 가격은 최대 15만유로(약 2억6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르타도는 해당 작품이 도난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세비야에 거주 중인 원소유주에게 해당 작품을 되돌려줬다.

소유주 가족은 몇 년 전 이 그림을 구매한 후 휴가를 갈 때마다 그림을 챙겨 갔다고 한다. 가족은 당시에도 작품을 차 트렁크에 싣고 여행을 떠날 계획이었으나 실수로 그림을 벽에 기대어 놓고 가버렸다.

경찰을 통해 잃어버린 그림을 되돌려 받은 소유주 가족은 우르타도에게 작은 선물을 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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