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키이우
키이우
러, 우크라 키이우에 미사일·드론 무더기 공습…"100여명 사상"(종합2보)

2026.07.02 21:43

순항·탄도미사일도 총동원…"개전 후 키이우에 가해진 최대 규모 공격"
러시아 "우크라의 민간 기반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 주장
2일(현지시간) 러시아 미사일과 드론 공습에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 2026.07.02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이정환 기자 = 러시아가 1일 밤부터 2일 오전(현지시간)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집중 공습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습에서 70여발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500대에 가까운 장거리 드론 공격도 병행했다.

AFP 통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난당국인 '국가비상서비스'(DSNS)는 이번 공격으로 키이우에서만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부상자가 86명이라고 전했다.

또 여러 채의 주거용 건물이 파괴되고 도심의 한 호텔이 피해를 입었으며, 다층 건물 여러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지 시간 오전 7시 기준 키이우 내 30여개 구역에서 피해와 파괴가 확인됐다.

클리치코 시장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끔찍한 밤이었다"면서, 이번 공격이 2022년 개전 후 수도에 가해진 최대 규모 공격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3일을 '키이우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서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 74발과 장거리 드론 496대를 발사했으며, 대부분이 키이우를 겨냥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미사일 48발과 드론 476대는 격추되거나 무력화됐지만, 탄도미사일 25발과 드론 12대는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은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Kh-101'과 지상발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해상발사 순항미사일 '칼리브르' 및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지르콘' 등 공중·지상·해상 발사체가 모두 동원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 이흐나트는 자국 국영 TV에서 키이우를 향해 발사된 미사일 가운데 28발이 탄도미사일이었으며, 이는 수도를 겨냥한 단일 공격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앞서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1일 오후 9시 40분쯤 시내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보도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공 부대가 도시 외곽에서 드론을 요격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튿날 새벽에는 순항미사일 지르콘과 탄도미사일 등의 공격이 이어졌다.

AFP 통신은 키이우 중심부와 동부에서 10차례 이상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주로 지하철역으로 대피했고, 많은 이들이 공격이 계속되는 밤새 지하에 머물렀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수도를 겨냥한 이번 공격으로 시내 곳곳의 주거용 건물이 피해를 봤으며, 특히 박물관과 대학, 주거지가 몰려 있는 시내 중심부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7.02 ⓒ 로이터=뉴스1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키이우 외에 북부 제2도시 하르키우와 남부 도시 오데사, 헤르손으로도 향했다.

하르키우 당국은 러시아군이 1일 유도항공폭탄(KAB) 7발을 도심에 투하해 15세 소년 1명을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도심에서는 최소 4채의 민가가 부서졌고, 행정 건물도 파손됐다.

헤르손에서는 러시아 드론이 셔틀버스를 타격해 어린이 1명이 숨지고 다른 성인 2명이 다쳤다. 오데사에서는 탄도미사일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아일랜드를 방문 중이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기자회견 뒤 대규모 공습 가능성을 이유로 방문 일정을 단축하고 서둘러 귀국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일 내놓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을 겨냥해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며 "키이우와 키이우주의 군수산업 및 연료·에너지 시설, 폴타바주와 체르니히우주 등 다른 지역의 군 비행장 등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 '플라밍고'와 대함 미사일 '넵튠' 등의 제어시스템을 생산하는 연구·생산기지 '라이오닉스', 무인기 생산업체 '아틀론 아비아' 등을 포함한 여러 무기 생산 기지와 물류 회사 등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 본토 내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장거리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본토의 주요 정유공장과 연료 저장시설을 지속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수도 모스크바의 대형 정유공장과 상업시설 등에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해 러시아가 보복을 공언했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 재고 부족을 이용해 요격이 어려운 탄도미사일·극초음속 미사일 발사량을 늘리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한 도시에 대한 대규모 동시다발 공격으로 방공망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키이우의 다른 소식

키이우
키이우
5시간 전
러시아, 우크라에 대규모 보복 공습…최소 21명 사망
키이우
키이우
5시간 전
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보복"…키이우 대공습에 최소 21명 사망
키이우
키이우
5시간 전
러시아, 키이우에 11시간 대규모 공습…최소 21명 사망(종합 2보)
키이우
키이우
5시간 전
키이우 등 최소 21명 사망...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보복"
키이우
키이우
6시간 전
"끔찍한 밤"…러시아, 우크라에 미사일·드론 대규모 공습
키이우
키이우
6시간 전
러시아 "우크라 공격에 보복"…키이우 대공습에 최소 21명 사망(종합)
키이우
키이우
8시간 전
러시아, 정유소 공격 보복에 나서 우크라 키이우 강타…18명 사망(종합)
키이우
키이우
1일 전
[경향의 눈] 전쟁은 더 이상 해결 수단이 아니라는 교훈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