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참사' 홍명보 감독, 귀국 이틀 만에 미국행…"내분 없었다"
2026.07.02 23:36
국회, 대한축구협회 청문회 추진…홍 감독 출석 불투명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으로 조기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미국으로 떠났다.
MBC 보도에 따르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홍명보 감독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 감독이 지휘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졸전 끝에 1승2패(승점 3)로 A조 3위에 그쳐 32강 진출이 무산됐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국민적 공분이 커진 상황에서 홍 감독은 선수단 본진으로 지난달 30일 한국에 도착했으나 이틀 뒤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출국을 앞둔 홍 감독은 조별리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의 손흥민과 이재성을 선발 제외하면서 촉발된 선수단 내분 문제와 불화설에 대해 "(멕시코에서도) 말했지만, 선수들 전체적으로 내분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옌스 카스트로프가 규율을 위반해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했다는 추측성 이야기도 돌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다.
홍 감독은 옌스와 불화설 규율 위반 루머에 대해 "그런 건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차린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다가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홍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의사를 피력했다. 다만 사전 협의에 따라 질의응답 없이 직접 준비한 입장문만 읽었다.
또한 그는 축구팬으로부터 거센 야유와 비판을 받았던 귀국 현장에서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인천국제공항을 떠났다.
홍 감독은 MBC에 "제가 할 이야기가 있지만 (지금은 아니고) 언젠가는 그 이야기가 잘 나올 것"이라고 에둘러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월드컵 참사'로 여론이 들끓자, 더불어민주당은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한 국회 청문회를 추진 중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 감독도 핵심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그러나 홍 감독이 이날 한국을 떠나면서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은 작다. 그는 "(청문회는) 모르겠다. 귀국 날짜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홍명보 미국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