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GOLDNITY
GOLDNITY
10시간 전
금은방
금은방
3억 패물 날리고 눈물의 파혼, 돌반지도 날렸다…수백억 피해 종로 금은방 사기 피해자들 거리로 [세상&]

2026.07.02 18:46

서울청 앞 집회·탄원서 제출
유사수신 혐의 추가 고소도 검토
2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앞에서 종로 금은방 사기 피해자들이 경찰의 빠른 수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김서현 수습기자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가해자를 즉각 구속하고 숨긴 재산을 찾아달라.”

종로 금은방 사기 사건 피해자들이 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피의자에 대한 신속한 구속 수사와 피해 복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피해자 15명은 서울청 앞에서 성명을 발표한 뒤 수사 촉구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최종 피해자 50명이 이름을 올렸다.

피해자들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00명이 넘고 피해 규모도 수백억 원에 이른다”며 “단순한 사기 사건을 넘어 수백 가정의 생계를 무너뜨린 사회적 재난”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의자의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가족들도 자취를 감춘 상황”이라며 “증거인멸과 재산 은닉 우려가 큰 만큼 즉각 구속 수사와 숨긴 재산 추적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혜화경찰서에 처음 접수된 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이관됐다.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146건이며 피해액은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피해자 오픈채팅방에는 200여 명이 모여 있고, 운영진 9명이 집회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상황이다. 피해자들은 아직 고소하지 않은 피해자도 적지 않아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장기간 거래한 금은방을 믿고 결혼 예물·돌 반지·노후 자금을 맡겼다가 수억 원의 손해를 입은 사례와 결혼이 무산되거나 이혼으로 이어진 사례 등도 잇따랐다. 피해자 이모 씨는 “패물을 맡겼다가 3억원의 피해를 봐 결국 파혼당했고 결혼도 하지 못하게 됐다”며 “운영진으로서 끝까지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 거주하는 또 다른 피해자 최모 씨는 “동네 미용실 원장이 금을 싸게 살 수 있다며 손님들에게 소개하면서 줄줄이 거래가 이뤄졌다”며 “안양에만도 아직 고소하지 않은 피해자가 수십 명은 더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2일 오후 종로 금은방 사기 피해자 대표가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모습. 김서현 수습기자


피해자들은 수사 방식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한 피해자는 “경찰에게 피해자 조사부터 모두 마친 다음에 피의자를 조사한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그 사이 증거를 없애거나 재산을 빼돌릴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것 아니냐”며 “신속한 신병 확보와 범죄수익 환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피해자는 기존 사기 혐의 외에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거래 형태가 보관비·감사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지급하거나, 금을 일정 기간 보관하면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다양했던 만큼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다만 실제 혐의 인정 여부는 별도의 법률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문성 법률사무소 예서원 변호사는 “유사 수신은 일반적으로 허가 없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금전을 조달하는 행위를 말한다”며 “이번 사건은 금 거래를 전제로 한 계약이어서 유사수신에 해당하는지는 법률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고소가 이뤄질 경우 구체적인 거래 구조와 계약 형태를 토대로 수사기관이 판단하게 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들은 이번 주말 추가 집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금은방의 다른 소식

GOLDNITY
GOLDNITY
6시간 전
금은방
금은방
6시간 전
[포인트뉴스] '핵심 증거' 폐기…경찰, 장윤기 부친 감찰 착수 外
GOLDNITY
GOLDNITY
10시간 전
금은방
금은방
10시간 전
사과는 커녕 조롱까지…두 번 우는 금은방 사기 피해자
GOLDNITY
GOLDNITY
12시간 전
금은방
금은방
12시간 전
"7년 믿고 가족까지 소개했는데"…종로 금은방 피해자들 엄정수사 촉구
GOLDNITY
GOLDNITY
13시간 전
금 시세
금 시세
13시간 전
잠적 직전까지 "금 더 사라"…종로 금은방 피해자들 구속수사 촉구
항상 감사
항상 감사
1일 전
GOLDNITY
GOLDNITY
3일 전
금은방
금은방
3일 전
토토, 그 무서운 이름 [서아람의 변호사 외전]
GOLDNITY
GOLDNITY
3일 전
금은방
금은방
3일 전
13세도 형사처벌 검토…소년범죄 줄어들까
GOLDNITY
GOLDNITY
3일 전
금은방
금은방
3일 전
100억 금 들고 사라졌다…종로 금은방 사기 피의자 특정, 서울청 ‘조만간 조사’ [세상&]
GOLDNITY
GOLDNITY
3일 전
금은방
금은방
3일 전
경찰, '서소문' 3명 추가 입건…스타벅스 강제수사 검토
최대성
최대성
4일 전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