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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부 일부 기초의회, 원 구성 놓고 시작부터 삐걱

2026.07.02 18:54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동부지역 일부 기초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싼 불협화음으로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2일 남양주시의회와 하남시의회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는 전날 10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의사일정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내부 의견 조율 등을 이유로 두 차례 본회의 시간 변경을 요청했으나, 결국 본회의 예정 시간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대 남양주시의회 의원 구성은 민주당 11명, 국힘 10명으로,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선거와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4개 상임위원장 선거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달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 4석까지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채우기로 정한 상태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남양주 갑·을 지역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병 지역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민주당 경기도당과 재선 의원들이 나서 이견을 조율 중이다.

다만 갈등이 봉합되더라도 민주당 독식 구조의 원 구성 방침이 달리지지 않을 경우 국민의힘과 상당한 마찰을 빚을 수밖에 없어 10대 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남시의회의 상황도 그리 다르지 않은 상태다.

10대 하남시의회 의원 구성은 민주당 6명, 국힘 4명으로, 오는 6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3석 중 대부분을 가져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회 운영은 단순한 의석수 논리가 아니라 시민 대표기관으로서의 책임과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전날 규탄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인근지역의 한 기초의회 관계자는 “매번 반복되는 싸움이지만 다수당이 되면 유혹을 쉽게 끊어내기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전에는 정당은 달라도 오래 친분을 유지한 의원들이 많아 조율이 가능했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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