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마라톤 품은 시드니…'러닝 투어리즘' 성지로 뜬다
2026.07.02 10:02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시드니가 남반구 최초이자 유일한 메이저 마라톤 개최 도시로 주목받으며 세계 러너들의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2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오는 8월29~30일 열리는 세계적인 러닝 이벤트 'TCS 시드니 마라톤 2026'을 앞두고 시드니의 대표 러닝 코스를 소개했다.
시드니는 아름다운 하버와 해안 절경, 세계적인 랜드마크, 해안 산책로와 공원 등이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 내내 달리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최근에는 달리며 도시를 여행하는 '러닝 투어리즘(Running Tourism)'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운동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러닝을 마친 뒤에는 브런치와 카페, 해변, 미식과 문화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시드니만의 매력이다. 대회 기간에는 라이브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열려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 예정이다.
관광청은 대회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러닝 코스도 함께 추천했다.
먼저 글리브 포어쇼어 워크(편도 2.2km)는 바이센테니얼 파크와 시드니 수산시장을 잇는 해안 코스다. 안작 브리지와 시드니 중심업무지구(CBD)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으며 러닝 후 시드니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코스도 인기다.
바랑가루 리저브~시드니 오페라하우스(편도 3km) 구간도 있다. 시드니 하버를 따라 월시 베이, 하버브리지, 현대미술관(MCA), 서큘러 키를 지나 오페라하우스까지 이어지는 대표 코스로 시드니의 랜드마크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또 왕립 식물원(편도 1.5km)코스에서는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항구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으며, 100년이 넘은 무화과나무와 맥쿼리 부인의 의자(Mrs Macquarie's Chair) 등 시드니를 대표하는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시드니를 대표하는 해안 러닝 코스인 본다이 비치~쿠지 비치(편도 6km)는 절벽길을 따라 태평양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해변과 바다 수영장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매년 봄에는 야외 조각전 '스컬프처 바이 더 씨(Sculpture by the Sea)'가 열려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보다 한적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허미티지 포어쇼어 트랙(편도 5.5km)도 추천할 만하다. 로즈 베이에서 왓슨스 베이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공원과 해변, 고급 주택가를 지나며 시드니 하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밀크 비치와 파슬리 베이 현수교 등 숨은 명소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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