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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기다린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인가…2028년 착공 목표

2026.07.02 15:40

지상 49층·5850세대 규모로 재탄생…강남구 "33일 앞당겨 인가"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모습. photo 뉴스1


서울 강남구(구청장 김현기)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3년 만이다.

김현기 구청장은 2일 "민선 9기 들어 첫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라며 "법정 처리기한(60일)보다 33일 앞당겨 처리해 강남구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가운데 최단 기록"이라고 밝혔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4424세대 규모의 노후 공동주택으로, 20년 넘게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사업은 오랜 기간 난항을 겪었지만 2023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을 마쳤고, 올해 2월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이르게 됐다.

이번 인가에 따라 재건축은 대지면적 24만3552.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9개 동, 총 5850세대 규모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 909세대와 공공분양 195세대가 포함된다. 강남구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오래 기다린 주민들에게 재건축이 실제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며 "구청장이 직접 챙기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속도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은마아파트를 '핵심 공급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남은 절차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의 사업시행계획인가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주택공급의 걸림돌을 제거해 주택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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