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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롱·멸칭 세력에 정문일침…친문·친명은 한 뿌리 동지”

2026.07.02 14:43

李대통령-文 전 대통령 상춘재 오찬 회동에 "100% 전적으로 공감"
"친김대중·친노무현·친문·친명은 한 방향…'4통 통합' 강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찬 회동을 두고 “당내에서 조롱과 혐오, 멸칭이 난무하며 키워온 일부 세력에게 큰 울림과 정문일침이 되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님, 문 전 대통령님 고맙다. 두 분의 말씀이 다 옳다. 두 분의 말씀이 정답이다. 100%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께서는 평소 ‘우리 안의 차이가 상대방의 그것보다 크겠느냐’며 우리 내부의 단합을 강조하셨다”면서 “문 전 대통령께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부터 강조하신 국민통합을 늘 염두에 두시고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셨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김대중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며 “김대중의 바통을 노무현이 이어받고, 노무현의 바통을 문재인이 이어받고, 문재인의 바통을 이재명이 이어받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라며 "김대중 지지자가 노무현을, 노무현 지지자가 문재인을, 문재인 지지자가 이재명을 지지해왔다. 친김대중·친노무현·친문재인·친이재명은 한 방향을 바라보는 한 뿌리 동지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총선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당 안으로는 ‘4통 통합’(네 분 대통령의 지지자 통합) 단합하고 당 밖으로는 통합과 연대가 절실하다”며 “두 분의 만남이 이번으로 끝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완성하는 길이자 국민과 역사, 민주주의가 성공하는 길”이라며 “정권 재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이 7월1일 청와대에서 대화하며 오찬장인 상춘재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민주당의 단합과 국민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정청래계를 겨냥한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친명계를 겨냥한 '한강새똥돼주길(한준호·강득구·김민석·이동형·김용민·이언주·송영길)' 등 지지층 사이에서 상대 진영을 비하하는 멸칭이 확산하며 계파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았다.

정치권에서는 집권 2년 차를 맞아 정부와 여당이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당정 공조와 당내 통합 기조를 재확인하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민참여형 부처 업무보고와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등 국정 운영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을 잇달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단 만찬 역시 정부와 여당이 입법 공조를 통해 국정과제의 추진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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