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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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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광주서 "5·18 헌법수록"…김민석, 청주서 "메가프로젝트 승부수"

2026.07.02 15:19

정청래, 흔들리는 호남 표심 다잡기…김민석, 당청관계 호흡 부각
송영길, 출마선언 고심 숨고르기…'새인물·의제' 나와야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주요 당권 주자들이 28일 일제히 청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축사하는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전주에서 열린 '국가비전 민주당 전북평당원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는 송영길 의원. (공동취재) 2026.6.28 ⓒ 뉴스1 오대일 기자,유경석 기자


(서울·청주=뉴스1) 금준혁 남해인 장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각각 호남과 충청을 찾아 전당대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출마선언 시점을 고심 중인 송영길 전 대표는 서울에서 숨 고르기에 나섰다.

정 전 대표는 2일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1일)에도 이원택 전북도지사 취임식과 전통시장을 찾은 바 있다. 호남은 권리당원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어 전당대회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전북은 공천 잡음으로 인해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곳이다. 광주 역시 지역구 의원을 중심으로 정 전 대표에 대한 비토가 나오고 있어 민심을 다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당 복귀 후 첫 행보로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을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발을 맞추며 당청(민주당·청와대) 호흡을 강조하기 위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3대 메가프로젝트는 호남 한 지역에 집중된 것이라는 오해가 있지만 충청, 영남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수도권에만 편중된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바꾸는 대전환의 승부수가 시작된 것"이라고 방문 의미를 밝혔다.

정 전 대표가 전날 전북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와 관련 '소외감을 느끼게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견제 차원이라는 시각도 있다. 친명계(친이재명)에서는 해당 발언이 당청간 불협화음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만큼 부적절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송 전 대표는 별도 지방 일정을 소화하지 않으며 숨 고르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에는 모교인 연세대 동문행사에 참석한다. 그간 정 전 대표를 향해 꾸준히 견제구를 날려왔지만 이날은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송 전 대표는 출마 선언 시점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오후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 2026.6.28 ⓒ 뉴스1 오대일 기자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정 전 대표와 송 전 대표를 모두 겨냥해 새 인물이 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전당대회 주요 쟁점이 된 검찰개혁과 1인1표제에 대해서도 2030세대와 함께할 새 의제가 나와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원조 친명' 김영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연임하거나 독점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당대표를 하면서 그 속에서 풀을 넓혀 나가고 대권주자로 커나가는 게 민주당의 운동장을 넓게 쓰고 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원조 친명' 김남국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도대체 언제까지 검찰개혁 이야기할 거냐고 묻고 싶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꾸만 이야기가 나오는 검찰개혁, 보완수사권, 1인1표제는 정당 내부의 문제고 과거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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