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전
"독서 습관, 교실서 기를 수 있게"…초3~4·중1·고1 집중 지원
2026.07.02 14:56
'매일 아침 10분 책 읽기' 등 독서 습관 지원
학교서 책읽기 문화, 2030년까지 모든 초·중·고로 확대내년부터 공교육 내에서의 독서 교육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하고, 2030년까지 매년 40개교를 '독서교육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며, 모든 초·중·고에서 '매일 아침 10분 책 읽기' 등을 실시해 책 읽기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 3∼4, 중1, 고1 시기를 '독서교육 집중 학년'으로 지정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사가 학생의 독서 성향을 고려해 상담할 수 있도록 독서역량 진단·상담 도구를 학교급별로 개발한다.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 활용된다.
수업과 독서 연계 활동도 강화한다. 수업 중 해당 교과 관련 도서를 읽고 토론 등 체계적인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매년 1000개의 독서 연계 교과수업 교수·학습 모델을 공모·발굴한다. 발굴된 프로그램은 독서활동 지원 플랫폼인 '독서로'에 과목 및 성취기준별로 탑재해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독서할 수 있도록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매일 아침 10분 함께 책 읽기 운동' 등 학교별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 습관을 기르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초·중·고 1000개교로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초·중·고로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독서로'에 기재된 독서 활동은 나이스(NEIS)와 연동돼 학교생활기록부의 '독서활동상황란'에 자동 기재될 예정이다.
방학 기간에도 독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방학 중 모든 학생에게 월 5권 이내의 전자책 대여도 지원한다.
또한 학부모가 자녀의 독서 이력을 확인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독서로'의 기능을 2028년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학교 독서교육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법·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독서진흥 책무 조항 마련을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 ▲학교도서관 설립·운영 사항에 집중된 현행 '학교도서관진흥법'을 독서교육 전반의 근거 법령으로 개정하기 위한 정책연구 착수 ▲독서교육이 특정 교과에 국한되지 않도록 교육과정 총론 개정 추진 ▲실효성 있는 독서교육 정책 수립을 위한 현황 조사 및 정책 연구 등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매체의 범람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독서 본연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며 "책 읽는 기쁨이 학생들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독서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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