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어깨빵' 남성 제지한 韓 유튜버...현지인도 "사이다" 호응
2026.07.02 14:06
1일 유튜브 채널 ‘매드브로’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어깨빵하는 빌런 참교육 하는 육은영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육은영쌤은 일본 오사카를 찾은 이유에 대해 "어깨빵하는 사람들 참교육하라는 메시지가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를 보고 화가 난 육은영쌤은 남성을 앞질러 간 뒤 다시 마주 오며 일부러 어깨를 부딪혔고, 행동을 재연하며 "왜 이렇게 어깨를 치고 다니냐", "치고 다니지 말라"고 항의했다. 이에 당황한 남성은 "쏘리"를 반복하며 사과했다.
해당 영상에는 일본인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 일본인 누리꾼은 "일본인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부 남성이 고의로 다른 사람에게 부딪히는 행동은 일본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많은 일반 남성들은 피해자의 경험을 믿지 않거나 그런 문제는 없다고 부정하거나 그런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저 일본 사람인데 어깨빵하는 남자 진짜 많다. 참교육해주셔서 감사하다", "일본인이지만 이런 활동을 지지한다", "처벌해줘서 고마워요" 등 호응을 쏟아냈다.
사회적 문제가 된 '부츠카리'
'부딪히다'라는 뜻의 일본어 '부츠카루'(ぶつかる)에서 유래한 말인 '부츠카리'는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보행자와 충돌하거나 상대를 일부러 치고 지나가는 행위를 뜻한다.부츠카리는 지난 2018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영상이 공개되면서 일본 사회의 문제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주로 남성이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최근에는 여성에 의한 사례도 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피혜 사례에서 예외는 아니다. 지난 2월에는 도쿄 스크램블 교차로에서 한 중년 여성이 어린 대만인 소녀를 강하게 밀치고 지나가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이어 3월에는 젊은 여성이 가방으로 한국인 모녀를 연달아 치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또 4월에는 프로게이머 출신 배우 민찬기가 일행과 함께 일본 후쿠오카 거리를 걸으며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 당시 한 남성이 이들을 향해 빠르게 접근하며 어깨를 들이 밀었고 이를 눈치챈 민찬기가 재빨리 몸을 틀어 충돌을 피했다. 접촉에 실패한 남성은 걸음을 멈춘 뒤 일행을 노려보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19일에는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를 상대로 한 남성이 부츠카리를 시도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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