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바다가 열린다… 토토로·해장국까지, 제주 여름을 들였다
2026.07.02 14:25
서핑의 리듬·도민의 한 끼·세계적 캐릭터 콘텐츠가 제주공항에 모인다
제주공항에 올여름 서로 다른 취향이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제주 바다를 품은 서핑 브랜드가 먼저 문을 열고, 30년 전통의 해장국집과 스튜디오 지브리 공식 캐릭터숍이 며칠 간격으로 합류합니다.
공항에서 제주 로컬 브랜드를 만나고, 제주식 한 끼를 고르고, 전시와 이어지는 캐릭터 콘텐츠까지 즐기는 동선이 생깁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배러댄서프(better than surf)’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제주 대표 로컬 맛집 대춘해장국과 지브리 공식 캐릭터숍 ‘도토리숲’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습니다.
배러댄서프는 이날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됩니다.
대춘해장국은 오는 8일 제주공항 4층 전문식당가에 문을 열고, 도토리숲은 9일부터 9월 말까지 공항 이용객을 맞습니다.
■ 파도를 기다리는 삶, 공항에
가장 먼저 문을 연 배러댄서프는 제주에서 출발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서핑을 계기로 제주에 머문 이들이 바다 가까운 일상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이 브랜드가 말하는 서핑에는 파도를 타는 짧은 순간뿐 아니라 바람을 읽고 너울을 기다리며, 자연의 속도에 몸을 맞추는 시간이 함께 담깁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티셔츠와 모자, 수영복 등 여름철 레저·액티비티 여행객이 찾는 상품을 선보입니다.
제주에 막 도착한 이용객에게는 바다로 향하기 전 들르는 매장이 되고, 돌아가는 사람에게는 제주에서 보낸 시간을 챙겨 가는 선택지가 됩니다.
■ 8일 대춘해장국, 9일 도토리숲
대춘해장국은 오는 8일 제주공항 4층 전문식당가에 문을 엽니다.
30년 전통의 해장국 전문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오래 알려진 제주 로컬 식당입니다.
제주 도착 직후 식사를 찾는 관광객과 이른 비행기 탑승 전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이용객 모두를 겨냥합니다.
공항 밖으로 따로 이동하지 않고도 제주식 식사를 고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제주를 떠나는 날 마지막 식사까지 공항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하루 뒤인 9일부터는 지브리 공식 캐릭터숍 도토리숲이 운영됩니다.
도토리숲은 제주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지브리展 in Jeju’와 연계한 매장입니다.
토토로와 고양이버스 등 지브리 작품 속 캐릭터를 찾는 관람객에게 전시장 밖에서도 이어지는 공간이 됩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브리 굿즈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주요 대상입니다.
공항에서부터 전시와 연결된 콘텐츠를 만나고, 돌아가는 길에는 굿즈를 고르며 여행의 기억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서로 다른 취향이 만나는 공항
배러댄서프는 제주 바다와 서핑 문화를, 대춘해장국은 도민들의 일상에 익숙한 한 끼를, 도토리숲은 세계적인 캐릭터 콘텐츠를 각각 공항 안으로 끌어왔습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세 공간이 짧은 간격으로 문을 열면서, 제주공항은 도착과 출발 사이의 시간을 쇼핑과 식사, 콘텐츠 경험으로 채우게 됐습니다.
장세환 제주공항장은 “여름 휴가철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선호를 반영하면서도 제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팝업스토어와 로컬 맛집 오픈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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