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號 기장군의회 출범, 견제와 협력 첫 시험대
2026.07.02 14:05
제10대 기장군의회가 전반기 원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기장군의회는 지난 1일 오전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어 오후에는 개원식을 열고 제10대 의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전반기 의장에는 김원일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정관읍·장안읍을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부의장에는 기장읍을 지역구로 둔 재선 허준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상임위원장 구성도 마무리됐다. 의회운영기획위원장에는 김대준 의원, 문화복지행정위원장에는 조혜원 의원, 경제안전도시위원장에는 황준우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윤리특별위원장은 구혜진 의원이 맡는다.
이로써 제10대 기장군의회 전반기는 김원일 의장, 허준섭 부의장 체제를 중심으로 3개 상임위와 윤리특위 구성을 갖추게 됐다. 새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앞으로 2년 동안 전반기 의회 운영과 안건 심사, 집행부 견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개원식은 본회의장에서 우성빈 기장군수와 내빈, 집행부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원식은 개식, 의원 선서, 의원 윤리강령 낭독, 의장 개원사, 기장군수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김원일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활발한 입법활동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조례를 발굴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제10대 기장군의회 앞에 놓인 과제는 적지 않다. 기장은 정관·일광을 중심으로 인구와 생활권이 빠르게 바뀌고 있고, 교통·도시개발·교육·복지 수요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원전과 해양, 신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상 의회의 조정 역할도 더 중요해졌다.
특히 우성빈 기장군수 체제와 새 의회가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도 주목된다. 지역 현안에서는 협력하되 예산과 사업추진 과정에서는 견제 기능을 세워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
김원일號 기장군의회는 이제 출범의 형식보다 의정의 내용으로 평가받게 됐다. 새 의장단이 내세운 '일하는 의회'가 회의장 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생활현안 해결과 민생조례, 예산 감시로 이어질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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