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첫날 '아찔한 불꽃'…2명 화상
2026.07.02 13:37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 개막 첫날 무대 연출용 불꽃이 관객석 인근으로 떨어져 관람객들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최 측은 안전을 위해 남은 기간 해당 불꽃 연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치맥페스티벌 무대에서 연출용 불꽃 일부가 관객석 앞 잔디밭으로 떨어졌다. 낙하한 불꽃이 잔디밭에 옮겨붙었으나, 현장에 배치된 안전요원이 즉시 진화해 대형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관람객 2명이 손가락과 다리 등에 경미한 화상을 입었다. 또 다른 관람객 2명은 가방 등 소지품이 타는 피해를 보았으며, 인근 관람객들의 음식물에 잿가루가 떨어지는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불꽃이 하늘로 쏘아 올려져야 했으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아래로 향하면서 바닥에 일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며 "안전요원이 발로 밟아 불씨를 즉각 진압했다"고 설명했다.
행사 주최 측은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5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 문제가 된 연출용 불꽃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관람객들에게는 보상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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