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사관학교' 통합?‥"'칸막이' 대신 합동성"
2026.07.02 07:28
◀ 앵커 ▶
육군, 해군, 공군 세 개 사관학교가 앞으로 국군사관학교로 통합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가 이르면 2028학년도부터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육·해·공사 총동창회가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육·해·공군으로 나눠져 있는 사관학교를 이른바 '국군사관학교'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2학년은 공통 교육을 받고 3·4학년엔 소속을 선택해 군별 특화 전공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각 군의 정예 장교를 길러내는 곳에 머물러선 안 된다"며, 합동성을 키우기 위한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각 군의 전문성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전문성이 '칸막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관학교 입학 성적이 갈수록 낮아져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개편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사관학교 통합 기본 계획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거쳐 법령 정비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또 '국군사관학교'의 규모를 키워 AI와 드론 등 현대전에 필수적인 첨단 과학기술 교육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르면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사관생도 통합 선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육사 역시 2028학년도 입학 전형 계획을 정부 지침 하달 후에 공표하겠다고 공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입학연도 개시일 1년 10개월 전까지 입학전형 계획을 공표해야 하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일정이 다소 조정될 수 있습니다.
육·해·공사 총동창회는 사관학교 통합이 각 군의 전문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다음 주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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