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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AI 지분 11.2%로 확대…2대 주주 굳히기

2026.07.01 21:05

한화에어로, KAI 지분 1500억원 추가 매수
우주·항공 통합 생태계 구축 본격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KAI)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11.21%까지 늘렸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 보유 지분이 기존 989만6023주에서 1093만623주로 늘었다고 1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매수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AI 지분율은 8.67%로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는 각각 1.53%와 1.01%를 보유해 세 회사 합산 KAI 지분율은 11.21%다.

이번에 취득한 지분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장내 매수했으며 취득 자금 약 1500억원은 자체 보유자금으로 조달했다.

한화그룹은 이미 KAI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16일 KAI 지분율을 9.04%로 높이며 국민연금을 제치고 수출입은행(26.41%)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분율이 5%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KAI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바꿨다.

업계에서는 한화가 KAI 지분을 지속해 확대하는 것은 KAI의 민영화가 추진될 경우에 대비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그룹은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방산 포트폴리오를 키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과 추진체계, 우주발사체, 항공우주 기체 구조물 등 플랫폼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다. KAI는 국내 유일의 완제기 개발·제작 기업으로 위성과 공중전투체계 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하면 중복 투자를 줄이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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