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뱀이"…양주 아파트서 1m 넘는 뱀 나타나
2026.07.02 10:58
소방 당국, 포획한 뱀 인적 드문 하천 구역에 방생
양주시의 한 아파트 세대 내 거실에서 뱀이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분께 양주시 덕계동의 한 아파트 세대 내 거실에서 길이 약 1m가 넘는 뱀이 나타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들은 해당 뱀을 안전하게 포획했다. 다행히 뱀으로 인해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신고자는 뱀이 본인의 가정에서 기르던 반려동물이 아니며, 외형상 주로 애완용으로 널리 사육되는 ‘블랙 킹스네이크’ 품종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또한 안방 화장실 변기 주변에서 뱀이 벗어 놓은 허물이 함께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이 뱀이 인근 다른 세대에서 탈출해 변기나 배수관 경로를 통해 집 안으로 이동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세대 주민은 “거실에 누워 있다가 이불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들춰보니 뱀이 있었다”며 “물리지는 않았지만, 매우 놀라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포획을 마친 뱀을 민가 지역과 멀리 떨어져 있고 평소 인적이 드문 인근 하천 구역에 방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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