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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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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휘청이는데도 “팔지 말고 더 담아야”…반도체주 급락장, 오히려 기회라는 이유

2026.07.02 09:13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코스피(KOSPI)가 9000선을 찍은 뒤 큰 폭의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기 수급보다 기업의 실적과 성장성 등 펀더멘털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염승환 LS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구독자 54만 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 ‘김재원 TV’에 출연해 증시 변동성과 관련, “사실 (코스피가) 9000까지 너무 급하게 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매수세가 과도하게 쏠리면서 시장 전반에 과열 신호가 나타났다고 봤다.

염 애널리스트는 이번 하락을 경기 침체나 외부 악재에 따른 충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정은 대외 경제 충격이 아닌 단순 수급 과정”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펀드 내 개별 종목 비중 규정을 맞추는 과정에서 기계적인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매물이 나온 것이라 7월부터는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업종을 바라보는 시각도 기존과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내가 생각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이 아직도 옛날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한다”며 이제 반도체가 단순한 경기 민감 업종을 넘어 빅테크 기업과 국가 차원의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안보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황과 호황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계단식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성장 구조가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새로운 사이클을 이해한다면 파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이렇게 급락할 때 투자를 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은 주도주에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염 애널리스트는 중·소형주 비중이 큰 코스닥(KOSDAQ) 시장에서는 바이오 업종이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 실적도 뒷받침되는 업종으로는 조선·방산·전력기기 등 산업재를 제시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수급은 항상 단기적 이슈”라며 “장기적인 주가 결정은 결국 실적과 성장성인 펀더멘탈이다. 실적이 단단한 기업들은 결국 복귀할 것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07포인트(2.04%) 하락한 8303.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15.02포인트(1.36%) 오른 8591.50에 출발해 장중 한때 8600선을 다시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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