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첫날 '위택스 먹통'…지방세 납부 차질에 정부 '뒷북' 연장
2026.07.02 08:06
[앵커]
지방세 신고·납부 시스템인 '위택스'에 장애가 발생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서비스가 멈춰섰습니다.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시스템 통합 작업을 진행한 이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건데,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원 창구 앞에 "시스템 장애로 세금 관련 업무가 중단됐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취득세 신고 등을 위해 시청을 찾은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법무사
"취득세 신고 뭐 등록세 신고 아니면 납부확인서 발급, 제증명 발급 전부 다 안되고 있어요."
지방세 신고와 납부 시스템인 '위택스'에 장애가 발생한 겁니다.
시스템을 따로 운영하는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의 무인 민원발급기와 온라인도 먹통이 됐습니다.
사고는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과 인천 자치구 개편 등 민선 9기 행정체제 변화를 반영해 시스템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작업을 벌여 어제 8시부터는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데이터 처리량 증가 등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행안부 관계자
"아무래도 데이터양이 많다 보니까 재가동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방세 신고·납부기한을 오는 7일까지로 연장하고, 가산세 등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안일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에선 자유로울 수 없어 보입니다.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은 넉 달 전 확정됐고, 인천 자치구 개편은 이미 2년여 전부터 준비돼 왔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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