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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철강-이차전지-에너지 삼각편대 구축…"수익 강화"

2026.07.01 15:49

광양 신설 전기로.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함께 에너지를 성장을 위한 삼각편대로 만든다. 전통 사업과 신규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1일 포스코홀딩스가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에너지를 차세대 수익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사업별 전략과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등이 체계적으로 소개됐다.

장인화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글로벌 경영 환경은 보호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철강, 이차전지 소재 뿐만 아니라 에너지까지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사업 영역으로 확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양대 축으로 하는 '2 코어' 사업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에너지가 추가되며 '3 코어'가 된 것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커지고, 이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는 부분에 주목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세 분야를 3대 핵심축으로 삼고 사업별 수익 구조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본원 경쟁력인 철강을 중심으로 그룹 성장을 주도한다. 저탄소 생산 체제 전환과 해외 고수익, 고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에 집중 투자한다. 해외 성장 투자의 수익이 국내 탈탄소 전환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달 광양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대형 전기로를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탄소 저감 강재 생산에 들어갔다. 포항에 위치할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HyREX 실증설비(30만톤) 설계도 완료함으로써 저탄소 제품을 원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요구에 적기 대응할 기틀을 마련했다.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고성장 시장을 겨냥한 완결형 현지화 전략도 내세웠다. 인도의 JSW스틸과 연산 600만톤 규모의 현지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 연산 270만톤 규모의 미국 루이지애나 전기로 프로젝트 합작도 진행 중이다. 현지 기업인 클리블랜드-클리프와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호주 미네랄 리소시스가 보유·운영 중인 서호주 워지나 리튬 광산.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이차전지 소재는 글로벌 공급망과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 리튬 등 저평가 우량 자원을 적기 확보하고,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해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익 창출 기반을 다변화하려는 목적이다.

현재 호주 기업 미네랄 리소시스가 소유한 리튬 광산의 지분을 30% 인수했으며, 포스코아르헨티나 염호 인근 리튬 사우스의 광권도 추가 확보해 남미 내 연산 10만톤 이상의 리튬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미국 유타주 염수 자원 보유업체 앤슨 리소시즈와 리튬 추출기술 데모 플랜트 구축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밖에 광양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원료부터 소재에 이르는 양극재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음극재는 글로벌 선도 자동차사와 4년간 671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떠오른 에너지는 LNG 밸류체인 전반의 수익 창출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해상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내재화 등 경쟁력 확충에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미국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추진으로 다권역 조달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트레이딩 법인 설립으로 LNG 밸류체인의 연결 고리를 완성했다. 광양LNG터미널과 연계한 벙커링 사업 확대와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3대 핵심축 투자를 위해 재원 마련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원가 구조 혁신으로 고정비 6000억원을 절감하고, 그룹 전략과 연계성이 낮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1조1000억원의 추가 현금을 창출했다. DX, E&C, 물류 등 다른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안정적 수익 기반 및 그룹 차원의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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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soji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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