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결국 매각 추진된다
2026.07.01 22:12
| 중앙일보. 연합뉴스 |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에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중앙일보가 ‘대주주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워크아웃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앙일보는 최근 채권단에 제출한 ‘중앙일보 워크아웃 채권자 소집통지 참고자료’에 “안정적인 사업 영위와 재무건전성 회복을 통한 성공적인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대주주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보유 부동산과 자회사 매각, 비용 절감 등도 함께 추진해 약 664억 원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은 자구안을 검토·실사한 뒤 오는 10일 회의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일보 최대 주주는 중앙홀딩스로 지분 64.73%를 보유하고 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15.63%), CJ올리브네트웍스(9.24%), 중앙화동재단(8.77%) 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앙일보 대주주이자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는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55.8%), 홍정인 콘텐트리중앙 대표(33.7%) 등 특수관계자 지분이 100%다.
중앙일보는 지난 19일 22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조기상환 요청에 응하지 못해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법원의 회생 절차 대신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채무를 조정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기업 구조조정 제도다.
중앙일보의 워크아웃 신청은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12일 JTBC가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고, 이후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JTBC 등 5개 계열사가 잇따라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JTBC를 제외한 4개사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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