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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화재 현장에서 17시간 만에 사망자 발견

2026.07.02 06:29



[앵커]

소방 당국이 인명 검색을 마치고 철수한 경기 시흥시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에서 뒤늦게 사망자 시신이 발견돼 '부실 수색'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선 음주 차량에 학생이 치여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도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는 뼈대만 남았고, 컨테이너 안의 집기류는 새카맣게 타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듭니다.

지난달 27일 밤 10시쯤 발생한 경기 시흥시 비닐하우스 화재 현장.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약 40분 만에 불을 끄고, 20분간 인명 수색을 벌였습니다.

결론은 '특이 사항 없음'.

사망자나 구조해야 할 사람이 없다고 보고 철수한 겁니다.

하지만 당시 컨테이너 안에는 사망자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숨진 사람은 비닐하우스 내부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던 60대 남성 A 씨.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낮에는 농사지으시니까. 여기가 농막이잖아요. 농막 비슷하게 이렇게 꾸며서. 여기서 거의 사시다시피 하신…."]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화재 다음날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재수색 끝에 오후 4시 20분쯤 컨테이너 안에서 A 씨 시신을 찾았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서 실종팀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화재 현장에서 철수한 지 17시간 지난 뒤에야 사망자를 수습한 겁니다.

시흥소방서 청문인권담당관은 수색 과정에서 절차 위반 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얀색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은 채 멈춰 서 있고, 주변엔 가로수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세종시 소담동에서 한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10대 학생을 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나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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