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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A/S가 수익성 방어…로봇이 밸류 재평가 열쇠-신한

2026.07.02 07:5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안정적인 A/S(애프터서비스) 사업이 실적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제조 부문 정상화와 로봇 사업이 중장기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피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90만원에서 79만원으로 낮췄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A/S 부문의 견조한 이익 체력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고, 하반기에는 제조 부문 적자 축소가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로봇 액추에이터가 밸류에이션 확장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조6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921억원으로 2.5% 늘어 시장 기대치(915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1조546억원으로 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방어의 핵심은 A/S 사업이다. 2분기 A/S 부문 영업이익이 9620억원으로 16.2%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26.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관세 부담이 이어지고 판가 인상이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환율 효과와 글로벌 운행대수 증가가 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제조 부문은 적자 폭 축소가 기대됐다. 1분기 약 1200억원 적자에서 2분기에는 600억~8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대전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이 6월 회복됐고 품질비용 환입도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달러 결제 부품 부담, 인도 화재 관련 항공 물류비는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제시했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 1대에 약 31개의 액추에이터가 탑재되는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액추에이터 평균판매단가(ASP)를 500~1000달러로 가정하면 아틀라스 1대당 현대모비스 매출은 약 1만6000~3만1000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2027년 하반기 샘플 공급 이후 2028년부터 본격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은 A/S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체력은 반영하고 있지만 제조 부문 정상화와 로봇 액추에이터 옵션은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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