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광역행정통합…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2026.07.02 06:48
[앵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4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됐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 균형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던 이른바 '5극 3특'의 첫 결실인데요.
20조 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에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까지 마중물로 더해지면서, 초광역 행정 통합 시대가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쏠림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제시했던 '5극 3특' 전략.
[이재명 대통령/지난해 12월 8일 : "수도권 집중이 지나치게 강화되면서 오히려 이제는 성장의 잠재력을 훼손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정부의 구상이 첫 결실을 봤습니다.
어제 새벽 0시를 기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했습니다.
사상 첫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사례입니다.
19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전남과 분리된 지 40년 만에 인구 320만 명, 지역내총생산 159조 원 규모의 남부권 메가시티가 탄생한 겁니다.
민형배 초대 통합시장과 김대중 통합교육감도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민형배/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으로서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특별법에 따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로부터 해마다 5조 원씩, 4년간 최대 20조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됩니다.
여기에 삼성과 SK가 광주와 전남 서남권에 8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에 없던 지역 성장 동력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기반 시설 등을 갖추는 데만 적잖은 비용과 기간이 예상되고, 광역 교통망 구축이나 수년째 표류 중인 군 공항 이전 등 해묵은 지역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지, 과제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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