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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은 헌법상 권리” 다시 시작된 전장연 탑승 시위

2026.07.02 06:51



[앵커]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요구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한동안 중단했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다시 시작합니다.

어제는 버스 탑승 시위도 재개했는데, 앞으로 매주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했던 전장연.

오늘 오전,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반 년 만에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섭니다.

전장연은 하루 먼저 버스 탑승 시위도 재개했습니다.

어제 오전 8시, 서울 종로구의 한 버스 정류장.

쉽게 타고 내리는 비장애인들과 달리, 전장연 활동가들은 휠체어에서 내린 뒤 계단을 기어 버스에 오릅니다.

["여러분들이 보는 이 버스는 계단이 있는, 장애인을 태우지 못하는 차별 버스입니다."]

버스가 줄줄이 도착하지만, 장애인이 쉽게 탈 수 있는 '저상 버스'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사님 저희들은 버스를 타겠습니다."]

떠나려는 버스를 활동가들이 막아서며, 버스 출발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시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교통약자법이 제정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버스 탑승 시위를 벌였던 전장연.

22년 만에, 이번엔 법 '개정'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버스 탑승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교통약자법 개정을 통해 '이동권'을 헌법상 권리로 명시하고, 모든 버스와 택시에 휠체어 탑승 설비를 의무화 해야 한다는 겁니다.

[권달주/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 : "말만 국민을 위한다 하지 말고, 장애인을 위한다 하지 말고, 진짜 예산으로 표명하십시오."]

전장연은 또 서울시가 2025년까지 100%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단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차별 시정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주현성/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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