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전
“IQ 두 자릿수, 전교 꼴찌였다” 그 축구부가 서울대 간 방법
2026.07.02 05:00
" IQ 두 자릿수, 전교 꼴찌, 축구선수. "
공부를 시작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체육을 제외한 전 과목 성적은 수우미양가 중에 ‘가’. ‘Elephant(코끼리)’ 같은 기초 영단어도 쓸 줄 몰랐고, 일차방정식은 마치 암호 같았다. 그런 그를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한 건 주변의 시선이었다. “네가 무슨 공부냐”는 친구들의 비아냥에 오기가 생겼다.
그때부터 축구에 바친 에너지를 공부에 쏟아부었다. 그 결과 뒤에서 3등이던 꼴찌가 전교 3등으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2 때는 전교 1등에 올랐다.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에 매달린 지 4년4개월째, 마침내 그는 서울대 체육교육과에 합격했다. 6개월간 종합학원에 다닌 걸 제외하면 지방(경남) 일반고에서 오롯이 자기주도학습으로 이뤄낸 결과였다.
김 대표는 15년째 중하위권(내신·모의고사 3등급 이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 컨설팅과 공부법 코칭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공부 비결을 담은 『중하위권 공부법 바이블』도 출간했다. 그를 찾는 학생의 90%는 지방 수험생이다. 수능 4~5등급이던 4수생이 인서울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고, 모의고사 3~4등급이던 지방 일반고 학생이 서울대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
김 대표는 “명확한 목표와 입시 전략을 가지고 올바른 공부법으로 노력하면 중하위권도 목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중하위권의 공부법은 상위권과 어떻게 달라야 할까?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김 대표를 화상으로 만나 물었다.
문제①성적 안 오르면 학원부터 찾는다
아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양육자는 학원부터 찾게 된다. 이에 김경모 대표는 “중하위권 학생일수록 학원에 의지하면 성적이 더 떨어진다”고 말한다.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의미 없이 수업만 듣게 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중하위권 학생이 길러야 할 첫 번째 습관은 학교 수업을 사수하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수업을 사수하라고요?
A : 제가 공부를 시작하고 가장 처음 세운 목표가 ‘45분 수업을 졸지 않고 끝까지 듣기’였습니다. 5년간 축구부 생활을 5년 하다 보니 책상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거든요. 수업에 집중하려고 쉬는 시간마다 찬물로 세수를 했고, 그래도 졸리면 교실 뒤 사물함 앞에 서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학교에서 딴짓하고, 성적은 학원이 올려주길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학교 수업이에요.
Q : 학교 수업이 그렇게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직접적인 이유는 내신이죠. 내신 시험을 출제하는 사람은 학원 강사가 아니라 학교 선생님이잖아요. 특히 최근 입시에서는 학교 수업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정시(19.3%)보다 수시(80.7%) 비율이 높고, 수시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비중이 높아졌으니까요. 세특 역시 각 교과 담당 선생님이 작성합니다. 교사 입장에서 학원 믿고 학교 수업은 소홀히 하는 학생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학생 중 누구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할까요? 수업 태도가 입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유죠.
Q : 그래도 성적이 낮으면 사교육 도움이 필요하지 않나요?
(계속)
“중하위권, 학원부터 그만둬라”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축구하느라 과목별 기초가 없던 김 대표는 공부를 어떻게 했을까요. 학원은 아예 보내면 안 되는 걸까요? 특히 수포자였던 김 대표의 사례를 통해, 실제 문제집 추천은 물론 과목별 공부법까지 모두 공개합니다.
IQ 두 자릿수의 전교 꼴찌가 서울대에 갈 수 있었던 반전 공부법,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8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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