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고 '통합' 오찬…서남권 프로젝트에 '화색'
2026.07.01 20:39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시간 동안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국민주권 정부'도 역대 민주 정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서남권 메가 프로젝트도 문재인 정부의 기반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서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2시간 정도 국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나눈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
차 앞에 직접 나가 포옹으로 맞이한 이 대통령은 상춘재에 들어설 땐 상석인 '오른쪽' 자리를 양보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대통령의 건강은 대통령 개인의 것이 아니고 공공재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건강 관리를 좀 더 이렇게 잘해주시면 좋겠다…"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격무에 시달리다 치아가 손상된 것을 언급하며, 서로의 건강 걱정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집안의 어르신한테 이렇게 젊은 사람이 건강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근데 우리 대통령님께서도 보통 아니셨는데 그때 치아 흔들리지 않으셨어요?"
두 전·현직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넘어서 국민주권정부가 만들어졌는데, 성과들을 기반으로 새로운 걸 더해서 끊임없이..."
이 대통령은 역대 민주정부의 성과를 이어받아 더 유능한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최근 발표된 '서남권 메가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칭찬하자,
<문재인 / 전 대통령> "광주 행사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정책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께서 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을 해놓은 덕이에요. 인프라가 그 정도 없었으면 지금 새롭게 시작하기 어려운 상태인데..."
한편, 이번 오찬에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전 대통령의 기호에 맞추고, 통합의 의미를 더한 식사가 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여름 김정숙 여사가 수해 지역 낙과로 만들어 청와대 참모진과 취재진에 대접한 '화채' 등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춘추관 오픈스튜디오에 참석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 각별하게 모셔야 한다 생각해 그에 걸맞게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오찬 후 "만족스러운 회동이었고 한결 마음이 놓인다"는 소회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경미]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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