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탈락 쇼크에 압수수색까지…전차군단 독일에 무슨 일이
2026.07.01 22:12
독일 일간 빌트 등에 따르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범죄수사국과 보훔 검찰청은 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의 DFB 본부와 겔젠키르헨 등 유로 2024 개최 도시 행정기관에 수사관 15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당국은 유로 2024 당시 DFB와 유럽축구연맹(UEFA)이 공동 설립한 대회 운영법인 ‘유로2024 GmbH(유한회사)’가 개최 도시 공무원들에게 경기 티켓 수천 장과 호텔 숙박권 등을 제공한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당국은 “개최 도시에서 근무한 피의자가 주최 측 관계자로부터 국가대표 경기 관람 초청 등 부당한 이익을 받은 의혹이 수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겔젠키르헨 시청 소속 공무원과 유로2024 GmbH 소속 프랑스인 직원을 뇌물수수 혐의의 핵심 인물로 지목했다.
압수수색은 베를린, 뮌헨, 함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도르트문트, 뒤셀도르프 등 유로 2024 경기가 열린 대부분의 개최 도시 행정기관으로 확대됐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파라과이와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별도의 환영 행사 없이 조용히 귀국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202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까지 계약돼 있지만, 전 국가대표 마츠 후멜스를 비롯한 축구계 인사들은 조기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2024년 한국 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도 “위부터 아래까지 전부 다시 검토하고 논의해야 한다”며 DFB를 비판했다.
후임 후보로는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제바스티안 회네스 슈투트가르트 감독, 펩 과르디올라 전 맨체스터시티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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