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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올린다”… 몸보신한다고 막 먹으면 안 되는 ‘의외의 보양식’

2026.07.02 01:31

보양식을 건강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고 많이 먹었다가는 오히려 혈당이 크게 오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보양식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해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이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고 많이 먹었다가는 오히려 혈당이 크게 오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어떤 음식이 있을까?

▶삼계탕=삼계탕 속 닭고기 자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혈당을 크게 올리지 않는 식품이다. 하지만 찹쌀과 함께 먹으면 한 끼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해 식후 혈당이 오를 수 있다. 또 국물까지 함께 많이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도 늘어난다. 특히 고혈압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가 인용한 메타분석에서는 하루 소금 섭취량을 약 6g 줄였을 때 수축기 혈압이 평균 4~6mmH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혈압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생활 습관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건강하게 삼계탕을 즐기려면 국물은 남기고 살코기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장어구이=장어는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고, 단백질도 풍부하다. 하지만, 장어구이에서 양념을 하는 과정에서 양념에 나트륨과 당이 많이 사용된다. 정재훈 약사는 “양념만으로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는 않겠지만, 밥과 함께 과식하면 혈당이 오를 위험이 있다”며 “지방도 풍부한 편이라 생각보다 열량이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건강하게 장어구이를 섭취하려면 되도록 양념은 적게 바르고, 밥은 반 정도만 곁들이는 게 좋다. 쌈 채소와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이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콩국수=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은 40%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콩물은 일반 콩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콩에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은 삶았을 때 증가하기 때문이다. 정재훈 약사는 “콩국수는 일반적으로 먹는 다른 국수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설탕을 넣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설탕은 포도당 형태로 혈액에 빠르게 흡수돼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다. 건강하게 즐기려면 설탕은 넣지 말고, 소금을 한 꼬집 정도 추가하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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