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서울경제
서울경제
"비트코인은 20년 전 강남 아파트"…美 스테이블코인·AI 전략 주목해야

2026.07.02 00:0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이송이 인턴기자 = 비트코인이 20년 전 한국 부동산 시장과 유사한 초기 국면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이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달러 패권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비트코인 역시 장기적으로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제3의 달러', '트럼프 골드 쇼크'의 저자 김창익 작가(전 서울경제신문 기자)는 지난 30일 70만6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떠먹여주는TV’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현재 위치와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 작가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을 과거 국내 부동산 시장과 비교했다. 그는 "지금 비트코인이 한 2005~2006년 정도의 우리나라 아파트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에 아파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지금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지금 이제 저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생각했던 분들은 그 당시에 6억원에서 9억원 정도를 주고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사셨을 거고, 역시나 아파트는 10억원이 한계라고 판단해 매도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역시 과거 부동산 시장과 마찬가지로 향후 가치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금과 비트코인의 공통점으로는 "현금 흐름이 없는 자산"이라며 "금도 이자를 주거나 배당을 주는 것이 아니고 비트코인도 이자를 주거나 배당을 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가 올라가면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이나 비트코인의 매력도는 상당히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리 환경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성은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금과 비트코인 모두 달러 체제와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을 받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미국의 재정 상황을 언급하며 "패권국의 이자 비용이 국방비를 넘어서는 상황이 되면 사실상 신용 여력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 경우 미국은 자산 운용 방식에서도 변화가 불가피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낮은 자산 일부를 매각해 비트코인을 편입하는 방식이 거론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지만 상승 시 수익률도 높기 때문에 일부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투자자에 대해서는 "개인 지갑 운영이 부담스럽다면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는 "투자 자산이라기보다는 결제·유통 목적의 수단이며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자산은 아니다"라며 "투자 관점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자체보다 관련 기업 주식에 주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국의 AI·디지털 자산 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미국이 반도체와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달러나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게 되는 구조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지금 미국 정부의 통제 아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앤트로픽의 '페이블 5'와 '미토스 5'"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적으로, 경제적으로, 사상적으로 모든 것이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는 인류 역사상 처음”이라며 "누군가는 지금 어마어마한 기회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서울경제의 다른 소식

서울경제
서울경제
5시간 전
스펙은 최고, 몸값은 최저…'AI 비서'로 취업난 다루다
서울경제
서울경제
5시간 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12년간 청년창작 지원 보람…참신함 담은 29초 매년 놀라워"
서울경제
서울경제
6시간 전
“아마존 물류센터에 로봇 100만대...피지컬AI는 AI의 다음 개척지”[김창영의 실리콘밸리Look]
서울경제
서울경제
7시간 전
‘반도체 특별시’ 기대감…전남광주특별시, 경제 규모 3위로
서울경제
서울경제
9시간 전
가스터빈 강자 두산에너빌 저력 인정받았다…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서울경제
서울경제
9시간 전
가스터빈 강자 두산에너빌 저력 인정받았다…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서울경제
서울경제
17시간 전
서울경제진흥원 '파운더스 라운드' 1회 성료…첫 주제는 AI
서울경제
서울경제
1일 전
[인사] 오늘경제
서울경제
서울경제
1일 전
서울경제진흥원, LG전자와 중소기업 해외 판로 확대 협력
서울경제
서울경제
1일 전
"반도체 성과급이 집값 불붙였다"···동탄·기흥·구리 '3중 규제' 초강수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