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 같은 게 떠 있다"…6개월 만에 '두물머리 살인' 피해자 발견
2026.07.01 19:35
| 사진=연합뉴스 자료 |
경기 양평 남한강에서 오늘(1일)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시신은 올해 초 서울에서 같이 살던 남성에게 살해 당한 뒤 두물머리 인근에 시신이 유기됐던 피해자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49분쯤 경기 양평군 양서면 남한강에서 "대교 중간에 마네킹 같은 것이 떠 있다"는 한 운전자의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용담대교 7번과 8번 교각 사이에서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뒤 현장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시신은 지난 1월 14일 서울 강북구 아파트에서 피살된 30대 이모 씨로 파악됐습니다.
이 씨의 동거인 34살 성모 씨는 오토바이 주유비를 요구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남한강 두물머리에 유기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범행 일주일 뒤인 같은 달 21일 "이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성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습니다.
이후 기소된 성 씨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지만, 피해자인 이 씨의 시신은 최근까지 찾지 못하다가 거의 6개월 가까운 시간이 흐른 이날 가까스로 수습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이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도봉경찰서에 시신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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