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청래, 굳이 대표 두 번 할 필요 있나"‥정청래는 또 호남 구애
2026.07.01 19:51
◀ 앵커 ▶
민주당에선 당권경쟁이 뜨겁습니다.
국회로 복귀한 김민석 전 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의 방식을 언급하며, 집권여당 대표에겐 국정의 중심인 현직 대통령을 국정방향에 맞게 지원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신이 그 역할에 가장 부합한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또다시 호남을 찾아 측근인 전북지사 취임식에 참석한 정청래 전 대표는 전직 대통령 지지자들을 하나로 모으는 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무총리 이임식을 마친 뒤 곧바로 여의도로 향한 김민석 전 총리.
복귀 첫날부터 더불어민주당 당사, 국회는 물론 자신의 지역구인 영등포구청장 취임식도 참석하는 등 광폭 행보에 나섰습니다.
[김민석/전 국무총리]
"집에 오니까 좋네요. 어제 자정까지 임기를 마치고 이 축하를 빠지면 제가 '평생 고생할 것 같다' 싶어서 이렇게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김 전 총리는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서도 포문을 열었습니다.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정 전 대표가 지금까지 했던 방식으로 대표를 굳이 두 번 할 필요성이 있겠냐"고 반문하며, "여당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당 대표에 가장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석/전 국무총리]
"정 대표보다는 좀 다른 색깔과 역량과 스타일과 장점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보고…"
오늘도 호남을 찾은 정청래 전 대표는 측근 이원택 전북지사의 취임식에 참석하며 호남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정청래/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원택 도지사하고 손잡고 여러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새만금, 현대차, 피지컬 AI, 로봇 이런 거 전북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전당대회준비위가 오는 8월 첫 순회 경선을 정 전 대표 고향 충청에서 시작하기로 하자 김 전 총리 측이 강하게 반발했고, 김 전 총리 캠프에 현역 최고위원이 합류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당헌·당규 위반이라는 반발이 역으로 제기되는 등 양측이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지민, 허원철, 전인제, 정진우(전주) /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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