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위원장 된 서영교, 나경원과 재충돌 예고... "법사위 안 오실 것 같다"
2026.07.01 23:55
◇ "나경원 간사 안 올 것" 선제 발언
◇ 나경원 "자격 없다" 즉각 사퇴 요구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에 서영교 의원을 단독 선출하면서 국조특위 시절부터 불꽃 설전을 벌여온 서영교.나경원 두 의원의 재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영교 위원장은 취임 직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위원장을 맡으며 처음 든 생각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 여부였다고 밝혔습니다.
서 위원장은 나경원 의원은 법사위에 안 오실 것 같다며, 국민의힘에 선수에 맞는 간사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을 때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6선 추미애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맡자 국민의힘은 맞대응 카드로 5선의 나경원 의원을 간사에 투입했습니다.
두 정당 모두 위원장이나 간사치고는 선수가 높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나경원 의원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서영교 의원은 국조특위 위원장을 하면서 연어회 술파티 의혹부터 공소 취소 빌드업에 앞장섰다며, 법사위원장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으니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두 의원의 충돌은 꾸준히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3월 국조특위 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앉으세요, 나경원 의원"이라고 하자 나경원 의원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요"라고 받아쳤고, 서 위원장은 "그러면 너경원이라고 불러요?"라고 맞받아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나경원 의원이 "이게 나치 독재"라고 비판하자 서영교 의원이 "나씨 독재? 나경원 씨 독재?"라며 말장난처럼 받아치는 장면이 방송을 타기도 했습니다.
서영교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생떼를 쓰는 것이라며 검찰개혁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보완수사권 폐지 등 쟁점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사위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서영교.나경원 두 의원의 설전이 후반기 국회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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