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물류센터에 로봇 100만대...피지컬AI는 AI의 다음 개척지”[김창영의 실리콘밸리Look]
2026.07.01 21:51
“이미 아마존 물류센터에 로봇 백만 대 넘게 투입”
지난달 한국 방문해 토종 피지컬AI 리얼월드 기술 살펴봐
“업무 이행할 노동력 부족...로봇이 중요한 역할 할 것”
스리 엘라프롤루 AWS 이노베이션센터 디렉터는 3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WS 서밋 2026’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피지컬AI는 AI의 다음 개척지”라고 밝혔다. AWS는 유통 공룡 아마존에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인터넷으로 연결된 대규모 가상 저장 공간) 서비스를 운영하는 자회사다.
피지컬AI는 물리적 세계와 AI를 결합한 영역으로 자율주행차나 휴머노이드가 대표적인 산업이다. 엘라프롤루 디렉터는 “그동안 AI는 디지털 세계에 있었고 AI 모델을 학습이나 추론에 사용해왔다”며 “이 능력이 사물을 자동화하고, 물리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활동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할 수 있다면 우리가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이 이미 로봇을 대량으로 공장에 투입했을 정도로 피지컬AI는 현실로 다가왔다. 엘라프롤루 디렉터는 “피지컬AI는 이미 아마존이 하고 있는 일 중 하나”라며 “우리 물류센터에서 백만 대가 넘는 로봇이 가동되면서 로보틱스가 상당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로봇 운영사로서 이 분야에서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AI는 디지털 세계뿐만 아니라 로봇과 휴머노이드 구현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라프롤루 디렉터는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리얼월드 기술진과 로봇 손 기술을 직접 살펴봤다. 리얼월드는 손재주(Dexterity) 로봇에 탑재되는 로보틱스파운데이션모델(RFM)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그는 리얼월드가 롯데호텔과 협업 중이라며 이미 피지컬AI가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엘라프롤루 디렉터는 “리얼월드는 AWS 인프라와 모델을 활용해 로봇을 훈련시켰고 실제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등에서 여러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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