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전
‘스마트폰 없는 학교’ 늘까?…SNS 접속 제한 논의도
2026.07.01 21:26
[앵커]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교에서만이라도 스마트폰을 쓰지 않도록 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중학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김OO/중학교 3학년/음성변조 : "주말에는 20시간씩 사용할 때도 있었어요. 인스타나 카톡 자주 했던 것 같아요."]
SNS를 통한 성매매 제의까지 받고 나서야 가까스로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벗어났습니다.
[김OO/중학교 3학년/음성변조 : "내가 나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고 또 그런 거에 휘말리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 (스마트폰을) 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0대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43%,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멀리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휴대폰 넣어."]
이 학교는 전교생 투표를 통해 등교 때부터 하교 때까지 스마트폰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연진/부산 남산초등학교 6학년 : "게임 1레벨 올라갔다 이런 얘기밖에 안 했거든요. (스마트폰이 없으니) 친구들이랑 정글짐이나 미끄럼틀 가서 술래잡기도 하고…."]
이런 학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경기와 강원을 비롯해 오늘(1일) 임기를 시작한 전국 시도 교육감 상당수가 스마트폰 제한을 공약했기 때문입니다.
국회에서는 SNS 접속을 차단한 청소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자는 의견도 나옵니다.
[김영호/전 국회 교육위원장/지난 4월 : "드라마도 15세 관람 가능을 표기해서 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은 사용 연령 제한이 없다는 게 문제거든요."]
프랑스는 초중학교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고, 호주는 지난해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의 청소년 가입을 금지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오광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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