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장윤기
장윤기
‘광주 고교생 살해’ 장윤기의 경찰관 아버지, 주요 증거 인멸했다

2026.07.01 21:36

장씨가 쓰던 리얼돌·휴대폰 여러 대도 폐기
이채원 학생 추모 모임이 살해사건 첫 재판이 열린 지난달 22일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해자 장윤기의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광주 여자 고등학생 살해범 장윤기(23)씨의 아버지인 현직 경찰관이 주요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지검은 5월14일 장씨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하던 중 장씨의 아버지가 일부 증거를 폐기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 혐의로 장씨를 송치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 과정에서 성적 동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장씨가 피해자를 장시간 뒤따라갔고, 살해 범행 이틀 전 외국인 여성을 제압한 뒤 성폭행한 수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피해자를 제압하려 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장씨를 긴급체포할 당시 경찰이 장씨의 집을 촬영한 영상에서 가슴과 목 부위가 훼손된 성인용품 ‘리얼돌’(사람 모양 인형)이 발견된 점을 제시했다.

검찰은 장씨를 수사할 당시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와 리얼돌 등을 확보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장씨의 아버지가 경찰 수사 직후 리얼돌을 폐기했고, 장씨가 예전에 쓰던 휴대전화 여러 대도 불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의 아버지는 광주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검찰은 이런 사실을 확인했지만 장씨의 아버지는 입건하지 않았다. 형법에는 친족이 증거 인멸을 하면 처벌하지 않는 특례가 있다. 앞서 경찰은 언론 브리핑에서 “장씨가 범행 직후 아버지와 연락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재판부에는 훼손인 성인인형을 촬영한 영상만 제출했다”며 “장씨의 부친도 증거 인멸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리얼돌에서 장씨의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아 주요 증거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장씨는 5월 5일 0시10분께 광주광역시 월계동 집 인근 길거리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고교 2학년 이채원(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다른 고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장씨는 또 5월3일 새벽에는 스토킹 대상인 전 직장 동료 외국인 여성의 집에 침입해 목을 졸라 제압한 뒤 성폭행하고 13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6~7월께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여중생의 허벅지 등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장윤기의 다른 소식

장윤기
장윤기
5시간 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핵심 증거 '리얼돌' 현직 경찰관 아버지가 토막내 폐기해
장윤기
장윤기
6시간 전
“리얼돌 사라졌다”…‘현직 경찰’ 장윤기 父, ‘성범죄’ 핵심증거 폐기
장윤기
장윤기
6시간 전
"리얼돌 사라졌다"…'현직 경찰' 장윤기 父, '성범죄' 핵심증거 폐기
장윤기
장윤기
6시간 전
'광주 여고생 살해' 피의자 부친 현직 경찰, 핵심 증거 훼손·폐기
장윤기
장윤기
6시간 전
'여고생 살해' 장윤기 범행 증거, 경찰 아버지가 인멸
장윤기
장윤기
6시간 전
‘여고생 살해’ 장윤기 자취방 ‘리얼돌’…아버지가 증거 인멸
장윤기
장윤기
7시간 전
‘여고생 살해’ 장윤기 핵심증거 리얼돌…경찰 아버지가 없앴다
장윤기
장윤기
7시간 전
[단독] 장윤기 집에 훼손된 '리얼돌'…경찰 아버지가 없앴다
장윤기
장윤기
7시간 전
'현직 경찰' 장윤기 부친, 핵심 증거 '리얼돌' 폐기…"처벌 못해" 왜?
장윤기
장윤기
7시간 전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부친 ‘증거인멸’···고교생 이채원양 ‘살해’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