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역시 첫 ‘계약형 필수의사제’ 유치
2026.07.01 08:34
근무수당·학술대회 참가비 등 지원
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속도”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의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의가 지역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 장기간 필수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근무수당과 정주여건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지난해 강원·경남·전남·제주 등 도(道) 지역 중심으로 시작된 사업이 올해 처음 광역시로 확대된 가운데 부산이 최초 선정 지역에 포함되면서 지역 의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내과와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등 필수진료 8개 과목 전문의 2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상대적으로 수도권 유출이 심한 저연차 전문의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선정된 전문의에게는 월 400만 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급하고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비와 등록비, 전문연수 비용 등을 지원한다. 단순한 급여 지원을 넘어 연구와 경력 개발까지 뒷받침해 장기 근무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며 지역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필수의료 인력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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