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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2억개 추가수입···7~8월 3000억원 투입해 쌀·계란 할인폭 늘린다

2026.07.01 19:22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영향으로 달걀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 지난달 23일 서울 한 마트에 ‘행복상생란’ 매진 안내문이 붙어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계란을 고르고 있다. 한수빈 기자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정부가 계란을 2억개 추가로 수입하기로 했다. 한여름인 7~8월 두달 간 3000억원을 투입해 가격이 비싼 쌀과 계란의 할인 폭도 넓히기로 했다. 공급을 늘리고 체감 가격을 낮춰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제2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우선 신선란 2억개를 추가로 수입하기로 했다. 이미 수입한 물량을 포함해 정부는 3000개의 계란을 수입하기로 했는데, 수입 물량을 더욱 늘린 것이다.

추가 수입되는 신선란 2억개의 초도물량(2000만개)는 이르면 4일 국내에 도착한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신선란은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업체, 제과·제빵점에도 공급된다.

또한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7월부터 8월까지 농축산물 전품목에 대해 대대적인 할인지원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7~8월 두달 간 총 3000억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규모 할인행사로 국민체감 물가안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특히 쌀과 계란에 대해선 할인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쌀 20㎏ 기준 할인액은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늘리고, 계란은 특란 30구에 대해서만 1500원 할인을 하던 것을 전 품목 대상 20% 할인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돼지고기 도매시장 출하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출하장려금을 2배 확대하고, 가공식품 할인 행사 참여 기업에 수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한여름 할인 정책과 계란 공급 정책을 내놓은 것은 향후 계란과 닭고기, 돼지고기 공급이 늘면서 수급 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가격이 높은 계란은 올해 초 신규 입식이 증가한 산란계가 본격적으로 계란을 생산하고 있고, 신선란 수입량도 큰 폭으로 확대되어 점차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닭고기와 돼지고기도 하반기 도축 물량이 증가하여 수급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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