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학교 현장 속으로
2026.07.01 20:57
앵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취임식 대신 일선 교육 현장을 찾는 파격적 행보로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학교를 중심에 두겠다는 교육 철학을 첫날부터 보여준 행보입니다.
강석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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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숙 교육감의 첫 출근길은 원도심의 IB 초등학교였습니다.
초등교사 시절로 돌아간 듯, 등교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습니다.
"반가워요, 몇 학년이에요?" "2학년" "2학년 이에요?"
교육감 사인을 받게 다며 아이들이 모여들고, 직접 그린 그림과 꽃다발도 선물합니다.
학부모들과 만난 자리에선 짧지만 깊은 얘기들이 오갔습니다.
IB학교로 운영되면서 학생 수가 늘었지만, 교실까지 부족해졌다며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유병선 /제주북초 학부모회장
"예산을 조금 더 예전보다 지원을 해 주신다면 그런 부분들이 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북초등학교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제주 교육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저도 열심히 잘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제주시내 특수학교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장애 학생들의 불편은 없는지 학교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학부모 간담회는 지적 장애 학생들의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중인 교내 카페에서 열렸습니다.
학교 증축 공사 계획을 설명하고, 학교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해결해야 될 과제를 잘 듣고 또 교육감으로서 잘 해결해 보겠다는 말씀도 드리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고 교육감의 롤모델인 최정숙 교육감이 재건한 신성여중도 방문했습니다.
최정숙 교육감의 발자취를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급식실도 방문했습니다.
학교 급식에 문제는 없는지 직접 확인하고, 급식조리사들도 만나 안전한 급식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간담회에선 교육공동체 균형을 위해 사립학교에 대한 지원과 교사들을 위한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강은숙 /신성여중 행정실장
"교육 연구실이 좀 확대가 돼야 되는데 너무 비좁은 공간에서 (교사들이)연구 활동을 하시다 보니까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약간 증축돼야 된다라는.."
고 고육감은 이틀에 걸쳐 유형이 다른 6개 학교를 방문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직접 설계할 계획입니다.
공약 속도를 조절해야 할 만큼 교육 재정은 위기지만, 교육현장 불편만큼은 없도록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학교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들이 어느 만큼 현실이 될 수 있을 지는 오늘 잘 들었기 때문에 또 오늘 실국과장님들도 함께 하셨기 때문에 잘 살펴보겠다는 말씀으로 이렇게 대신 전하고."
취임 첫날부터 학교와 아이들 곁으로 들어간 고 교육감.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을 내걸고, 현장 중심 교육 혁신의 첫발을 뗐습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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