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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대통령' 자처하더니… 트럼프 코인 소득만 2조원

2026.07.01 21:00

더스쿠프 글로벌브리핑
트럼프, 가상화폐 소득 2조원
골프 리조트 사업 약 3억 달러
고가의 선물, 합의금 규모 등
구체적인 트럼프 재정 상황 공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화폐 사업으로 2조원 넘는 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가상화폐 사업으로 2조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다. 미 정부윤리청(OGE)이 6월 3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연례 재정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의 가상화폐 사업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 판매로 소득 5억8800만 달러(약 9114억원)를 신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밈코인 '$트럼프'의 라이선스 계약으로도 6억3600만 달러(약 9858억원)를 벌어들였고, 스테이블코인 지주사 '홀드코'의 지분 매각으로 1억9700만 달러(약 305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6월 30일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가족 소유의 가상화폐 기업과 밈코인 관련 사업으로 거둔 소득은 14억 달러(약 2조1672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 157억5000만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약 9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플로리다주州의 마러라고 리조트 등 각종 골프 리조트에서 2억9000만 달러 이상의 소득을 얻었다. 아울러 메타와 구글, 그리고 여러 언론 기업과의 소송전에서 8000만 달러의 합의금도 챙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에게 지급된 합의금은 메타 2450만 달러, 구글 2200만 달러였고 CBS와 ABC로부터는 각각 16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았다. 
[사진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에서도 막대한 로열티를 벌어들이고 있다. 그는 시계, 향수, 성경, 그리고 해외 부동산 개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서 수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이번 재정 공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받은 고가의 선물도 포함됐다. 그중엔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받은 1만5000달러 상당의 2026년 월드컵 결승 티켓 10장, US오픈(테니스) 대회 티켓 10장(약 2만5000달러), 슈퍼볼 티켓 10장(약 5만달러)이 있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트럼프 일가가 투자자로부터 최소 23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번 자료에선 트럼프 일가의 가상 화폐 사업 수익 규모가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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